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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스피킹을 위한 문법 다지기 - 영작 영어 시리즈

공부하는 디자이너

by Plan.B life 2024. 2. 2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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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이 너무 좋아져서, 스픽, 말해보카, 듀오링고 등등 집에서 어플로 편하게 

공부할 수 있다. 스픽은 처음에 무료 체험을 해봤었는데 AI와 대화하기 롤플레잉에서 너무 단답형만

대화하고 있는 나를 보고 ' 이렇게 말을 계속 한다고 해서 빨리 늘지는 않을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피킹을 어떻게 해야 잘 할 수 있을까? 

나한테 맞는 스피킹 공부 법이 무엇일까, 쉐도잉은 어렵고 언제 내가 이 말을 쓸지 모르겠고

아직 아무런 기초도 없는 상태에서 전화영어나 화상영어를 하기엔 

또 스픽과 동일한 문제에 부딪힐 것 같았고

중고급으로 가서 실전 연습을 할때 맞는 방법인거 같았다.

 

기초 회화, 기본회화 간단한 문장은 내가 혼자 스스로 백번 천번 연습해야 하는 내 몫인것 같았다.

 

 

[ 문법 다시 도전하자 ]


다시 처음부터 문법 공부가 하고 싶어졌다.

토익을 잘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800중반은 맞았어서 문제 풀이형으로 어느정도 문법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토익을 친지 10년도 넘었고.. 그나마 알고 있던 문법 지식도 휘발되고 단수명사뒤에 s를 붙이는 것 조차 

헷갈려하고, 설령 다시 기억한다 해도 내가 말할때나 전혀 사용을 할 수 없었다. 

 

대부분의 문법 지식이 그러했다. 내가 알고 있어도 뱉을 수 있는 건  10~20프로 정도.

 

그나마 벼랑영어에서 기초 문법을 다시 다져서 가물가물했던 지식을 다시 쌓았고, 

영작 숙제를 하면서 작문을 연습하다 보니 영문법의 필요성을 느꼈다.

 

 

[ 영문법 꼭 해야할까? ]


사람들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개인적으로 이것저것 공부해보면서,

가장 잘맞았다고 느끼고 또 공감을 했던 책의 저자 두분이 계신다.

EBS 이지라이팅의 마스터유진과 

4시간안에 끝내는 영화영작의 마이크 황

 

나는 책을 읽을때 서론도 다 한번씩은 훑어서

읽어보는 편이다.

 

 

영화영작의 마이크황은 

30년간 된장찌개를 먹어왔어도 맛있고 제대로된 된장찌개를 만드는 것은 다르다고 말한다.

듣고 읽기만 하고 영어 영작을 하지 않으면 영어를 흉내 낼 순 있어도 제대로 할 수 없다고 한다.

 

영작이안되는 문장은 들리지 않고, 말하기는 더욱 어렵다. ( 이 부분에 엄청 공감을 했다. )

영작이 되는 문장은 머지않아 말할 수 있게 되며, 말할 수 있는 문장은 대부분 들린다 

 

말할 수 있는 문장이어야 들린다는 것은 벼랑영어에서도 똑같이 가르치고 있는 부분이다.

 

쓸 수 있으면 > 말할 수 있고 > 말할 수 있으면 들린다. 

말할때 옳은 인토네이션과 발음으로 연습을 해야겠지만,

일단 급선무는 쓸 수 있게 하는것 

 

 

이지라이팅의 마스터유진은 

EBS 이지라이팅 라디오를 너무 재밌게 듣다가,

문득 저자들이 쓴 다른 책이나 활동이 궁금해져서

검색해봤다.

 

 

https://www.youtube.com/watch?v=-YuFxfX_UkA&t=269s

 

 

어썸 잉글리쉬에 많은 영어 선생님들이 나오는 것은 봤는데, 마스터 유진님의 영상도 있었다. 16년간 해외에서 살고 왔지만서도, 한국에서 충분히 더 영어를 잘 할 수 있다고 했고역시 여기에서도 '문법'은 빠질 수 없는 부분이라고 했다.입으로 영어가 나오는 5단계는 영상으로 한번 들어보길 추천한다.

 

 

전반적인 내용을 요약하면, 한국어를 배제하고 영어식 사고를 하고 영어로 내뱉기는 힘들다. 일단 한국어에서 영어로 영작하는 순서를 한번은 꼭 거치고, 영어가 유창해지면 그 갭이 줄어서 빨라지게 된다.

 

손영작부터 시작해야하고, 그게 나중에는 쓰기 귀찮아 지는 순간이 오면 한국어 문장을 보고 입으로 말 할 수 있어야하고, 물론 처음엔 느리지만, 그게 연습하다보면 빨라지고 자연스러워 진다고 한다.

 

두 저자의 말을 듣고 내가 하고 있는 단계가 틀리지 않았고, 계속 지속해야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

 

 

 

요즘은 내가 학생때 영어를 공부하는 10여년 전보다 세상이 너무 좋아졌고,

많은 컨텐츠가 있고, 영어 방법이 있다.

 

그 중에 나와 잘 맞는걸 골라서 묵묵히 하면 될뿐일 것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성인이 언어를 먼저 배우는데 있어서는 

듣고서 따라하고, 계속 말하는게 발음과 인토네이션이 좋아질지는 몰라도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즉흥적으로 만들어내기엔 

한계가 있었다.

 

물론 원어민이 쓰는 말이 있는데, 한국식으로 번역해서 쓰자는 얘기는 아니다.

예를들면, 영어식 사고를 하는게 어려우니 

시중에 나와있는 스피킹을 위한 작문 책이나 중고등학생을 위한 작문책을 풀어가면서 

몇백, 몇천, 몇만 문장을 만들다보면 

 

 

한국어 문장을 봤을때, 이건 어떤 영어 문장 구조(패턴)을 가져와서 

써야 되겠다. 어순을 어떻게 써야되겠다. 약간 이런식의 느낌이왔다.

 

아직 나는 시중 영문법 책을 한권씩 풀어나가며 손영작중이고,

한번 풀었던 책을 입으로 천천히 영작해나가는 손영작과 입영작의 중간 단계이다.

 

 

 

[ 영문법 재밌게 공부한 방법 ]

 

 

미국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영어 영작 책 시리즈 3권은 

가볍고 영작하기가 너무 잘되있다.

 

기본패턴 > 응용패턴 > 완성패턴

 

이렇게 3개의 시리즈가 있다. 

난이도도 단계에 따라 올라간다.

 

 

 

 

 

기본패턴 책을 거의 10년전에 고속터미널 서점에서 책을 구경하다가 재밌어 보여서 샀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그때의 나는 시험용 객관식 영어에 익숙해져서 

쉬운 문장이라도 내 손으로 직접 쓰는건 너무 어려웠다.

그래서 한 10년간 봉인 되어 있다가 최근 영어 공부를 다시 시작하면서 꺼내봤는데,

기초 문법에 대해 공부를 다시 하고 나니 

쉽게 쓸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응용패턴 > 완성패턴까지 사서 다 풀어버렸다.

 

집중적으로 하면 4시간에는 끝날 것 같긴하다.

나는 다른 일도 있다보니 하루안에 다 끝내진못하고,

틈틈이 풀었다. 책이 가볍고, 작아서 풀기 좋고 

 

또 내가 좋아하는 영화 영어의 대사들이 수록 되어있으니 

예문을 영작하는게 지겹지가 않았다.

 

 

그리고 정답이 이렇게 페이지 밑에 바로 있어서, 답을 체크 하기 너무 좋았다.

초보자에겐 저런 Hint 에 있는 단어들이 있고,

단어가 몇개 들어가는지 _____ 표시 되어있어서

칸에 맞춰서 답을 쓰기 좋다.

 

 

일단 처음엔 단어나 동사를 무작정 외워서 쓰기 보다는 

저런식으로 가이드가 있어서 한국어를 영어로 바꿀때 어순과 동사 변형을 생각하면서

문장이 어떻게 구성되는지, 그 문장 구성을 할때 무슨 문법이 필요한지를 생각하면서

영작을 하다보면 어느샌가 실력이 늘어있다.

아직도 초보 수준이지만, 그래도 한국어를 보고 비슷하게 나마 

영어를 써 내려가는 걸 보면 헛된 노력은 아니었나보다.

 

(* 이 책은 챕터별로 앞에 문법 설명이 나와있다.)

 

그리고 문법을 배울때 TO 부정사, 분사, 동명사, 보어 < 이런 단어들에 너무 

기가 눌려서 언제 다하지 싶지만 사실상 대부분 문법책들을 한두권 보다 보면

거의 배워야하는 필수적인 문법은 거의 비슷하고 

그걸 몇번 돌려가다보면 왜 여기서 ing가 쓰이고 to가 쓰이고 

하는식으로 문장을 만들고, 답을 맞추면서 느껴지는 것이지 

문법에 붙어있는 단어에 크게 연연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결국엔 내가 쓸 문법을 공부하는 것이니까.

 

 

그래서 단순 일상 회화 영작도 좋지만, 취미로 영어를 공부하는 성인에게 

기본기를 재밌게 다져줄 수 있는 적합한 책인것 같다.

 

다음엔 요즘 빠져있는 이지라이팅 후기를 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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