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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영어 내돈내산 완강 후기 - 2

공부하는 디자이너

by Plan.B life 2024. 2. 2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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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2 - [끄적끄적 영어공부] - 벼랑영어 수강 후기 영어공부의 시작 - 1

 

벼랑영어 수강 후기 영어공부의 시작 - 1

2023.04월에 웹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어떤 커뮤니티에서 영어공부에 관한 글을 봤다. 영어 잘하는 법? 에 관한 질문이었고 사람들이 여러 영어 학원을 추천해 주었는데 그 중 벼랑영어라는 단어가

sum-delight.tistory.com

 

 

지난번 글에 이어, 벼랑영어에서 좋았던 커리큘럼에 대해 리뷰해보고자 한다.

 

 

[ EBD ] 

 

벼랑영어를 수강하게 된 가장 큰 궁금증은 다른 블로그 후기에서 봤던 EBD 였다.

문장을 앞뒤로 왔다갔다 해서 해석하는 것이 아닌, 직독직해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분석법이며

이것만 잘 습득해도 영어의 해석이 훨씬 쉬워진다. 처음엔 짧은 1,2형식 문단을 해서 왜 해야하는지 잘 와닿진 않지만

문장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빛을 발한다. 

 

EBD, 문장 작문, 스피킹,동영상 강의시청, 사우스팍 영상 복습, 대본보기 등등 해야할

과제가 산더미라 홈페이지에서 말한대로, 진짜 신변에 문제가 없고 시간이 확보 되있는 사람이 해야 

효과가 좋을 것 같다.

 

나는 둘째가 어려 어린이집에 보내지않고, 가정보육 중 이었지만

둘째가 낮잠을 많이 자줬고, 누워서 잘 노는 시간에 틈틈이 과제를 하고 

애기들보다 일찍 일어나던가, 늦게 잠들며 영상을 봤다.

 

직장인이었으면 오히려 너무 빡세서 포기했을 것 같다.

 

 

 

이렇게만 봐서는 알 수 없지만, 벼랑영어와 함께 하다보면 EBD 실력도 쑥쑥 늘고 

문장이 아무리 길어져도 주어/동사 수식되는 또 주어/동사가 어떻게 해서 계속 늘어지는지에 대해 

개념을 딱 잡아줘서 영어 기초를 다지는데 진짜 많은 도움이 됐다.

이런 좋은 방법을 어릴때 미리 배웠으면 좋을 것 같았다는 아쉬움이 들 정도로 ^^;

해석도 쉬워지지만, 작문도 쉬워진다. 길어지는 글을 쓸때 어떻게 문장이 진행되고 구성되어지는지

대충 머리에 그려진다.

아직 외국어라 세세한 부분은 헷갈린다. To인지 ing인지 등등..

하지만, 긴 문장이 나와도 당황하지않고 긴 문장을 쓰려해도 대충 어떻게 써야하는지

틀이 점점 잡히는 느낌이랄까...

 

실제로 벼랑영어를 듣고나서 한 10년전에 영어공부하려고 샀던 가벼운 작문책을 전혀 풀지 못하고

묵히고 있다가 다시 발견했는데, 금방 다 풀어버렸다.

 

 

EBD + 작문 과제도 있는데 작문과제를 통해 점점 글 쓰는것에 두려움이 없어졌다. 

(아직도 많이 틀린다. 하지만 그냥 문장 만드는게 재밌다.)

 

작문을 하게되면 영어로 어떻게 말해야하는지 생각하게되고 > 글로 옮기기 전에 말을 먼저 하게 되고 > 

내가 하고싶은 말을 점점 더 영어로 할 수 있게 하는 과정이 수월해진다.

이렇게 몇년 하다보면 당연히 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계속 하고 있다.

 

벼랑영어의 효과는 여기에 있는 것 같다. 성인들에게 기초를 다시 확실히 다져주고 

그 힘으로 완강 후에도 꾸준히 할 수 있게 해준다. 

 

 

[ 스피킹 과제 ]

 

스피킹 과제도 너무너무 좋았던 부분 중 하나. 그치만 많이 빡세다. 

1주일간 80문장을 녹음해서 제출해야한다. 원래 원어민이 쓰는 말처럼 

연습하는게 생각보다 상당히 힘들다. 발음도 신경써야하고 연음도 신경써야하고,

어디에 강세를 넣어야하는지 계속 듣고 느껴야한다.

그리고 그대로 말을 해야한다. +감정까지 넣어서 

완강까지 한 문장도 빠짐없이 되든 안되든 다 녹음해서 보냈다. 

성인이 되서 좋은 점은 내돈이라 아까워서 공부를 허투루 하지 않는다. ㅋㅋ

 

 

 

이렇게 어플로 성우 음성을 듣고 내가 녹음하고 서로 비교해 보고 하는 어플 시스템이 

너무 잘되있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이렇게 1주일동안 녹음을 해서 제출을 하면 스피킹을 첨삭해 주시는 선생님이 하나하나 나 들어보고 첨삭해서 메일로 

피드백을 준다. 이 부분이 너무 좋았다. 지금도 스피킹은 아직 가야할 부분이 많지만 일단 예전에 갖고 있던 

한국식 발음, 잘못된 발음을 많이 고쳤다. 

 

영어가 안들리는 이유는 내가 발음을 잘못알고 있고 잘못 말하게 되면 한개도 안들린다.

하지만 내가 그들처럼 따라 말하게되면 어느샌가 내가 말할 수 있는건 다 들리게된다.

80개의 문장을 다 이렇게 평가를 해주고, 발음을 어느정도 잘했으면 파란색. 틀린 부분이 있으면 빨간색으로 표시되어 온다.

과제 양이 많기 때문에 나중엔 틀린부분만 확인, 메모하고 다음 과제에 틀리지 않으려고 신경을 많이썼다.

 

 

처음엔 빨간색으로 틀린 부분도 많고, 틀린 정도에 따라 종합 평가에

Good - Excellent - Awosome - Beautiful ( 순서가 이랬던것같다..) 이런식으로 레벨을 적어주시는데 

크게 신경은 쓰지 말라고 했지만, 사실 초반 과제에서 good 을 받다가

나중에 Awosome , Beautiful 로 평가가 나왔을땐 내심 기쁘다.

 

토익이나 수능공부처럼 점수로 나오는 공부는 그래도 내가 1-2년 열심히 했을때 그 결과를 보고 늘었는지 안늘었는지

체감이 확 되는데, 이렇게 생활영어, 취미로 영어를 공부하다보면 내가 늘었는지 잘하고 있는건지 모를때가 많다.

그래서 이런 평가들이 소중했고 또 온라인으로 수강을 했어도 늘어지지않고 열심히 과제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벼랑영어 온라인 클래스는 이런 장치들이 있어서, 혼자 비대면으로 공부해도 충분히 본인 의지만 있다면

성취감을 많이 얻어 갈 수 있는 수업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또 다른 영어 학원들 처럼 레벨로 수강생들을 걸러서 커리큘럼이 짜여지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어차피 수능이나 토익에 고득점을 맞아도 찐으로 쓰이는 영어와는 좀 거리가 있어서 

어차피 새로 배워야 해서 그렇다.

 

반신반의 하며 수업을 들었는데 완강까지 하고, 그 후에 효과를 보자면 

영어 근육을 만드는데 있어서 이보다 효과적인 수업이 있을까.

 

블로그 후기보면 중도 포기 하신 분들도 많은데, 완강만 잘 한다면 진짜 생각 외로 
많은 것을 얻어 갈 수 있는 강의라고 생각된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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