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한지 2년이 지났다. 2022년 1월 7년간 근무 했던 회사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퇴사를 했다. 자세히 쓰기엔 어려운 사안이지만
어쨋든간, 직장 다니면서 가장 소원이었던
'짤리기' = '권고사직'이 이루어졌다.
혼자 사표를 던지고, 세상으로 나오긴 따박따박 받는 월급이 있어 쉽지않았다.
( 그 월급이 그리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
하지만, 뭐 상황이 이래저래 꼬여서 회사에서 나오게 되었으니
결국 나는 생애 처음으로 '실업급여' 라는것을 받아보게 되었고
조금 쉬다가 다시 재취업을 해야 하겠다 하던 찰나에
둘째 임신이 되어버렸다.
걍 그 참에 푹-쉬고 출산하고 육아하고 애들 둘 어린이집 까지 보내두고,
제 2의 인생을 찾기로 했다.
어디에 속하지않고, 내가 한번 프리하게 내 인생을 살아보리라.
남는 시간, 디자인외주도 받고, 영어공부도 하고 운동도 하며
반 워킹/ 반 프리 인생을 살기로 했다.